여수 인구 올들어 92명 증가…30만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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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인구 올들어 92명 증가…30만 회복 청신호
  • 양재삼
  • 승인 2014.02.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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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0만 인구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세운 여수시가 인구증가에 쾌조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까지 집계된 여수시 인구는 29만1458명으로 지난 한달 동안 9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의 증감추이를 살펴보면 1434명이 늘고 1342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증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사망인구에 비해 출산율이 크게 늘면서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며, 12월 소폭 감소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도내 타 시·군에서의 지역 전입인구가 전출을 앞지르면서 이른바 ‘순유입’인구가 9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 대비 출생이 8명이 많은 자연증가 또한 한 요인이 됐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웅천지구 지웰 2차와 엑스포힐스테이트 등 웅천·죽림 신규택지지구 내 대단위아파트 입주로 인한 주택시장의 구도변화와 이에 따른 인구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기관 및 기업들의 인사철에 따른 외지인구 유입과 해양경찰교육원 등 공공기관 임직원 이전,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 정착환경이 크게 개선된 점도 한몫하고 있다.
 
인구증대를 위한 정책적 장려 또한 인구증대의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수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수시민 되기’ 캠페인 등의 시책은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귀농어업인 정착지원과 인구증가 인센티브 지원, 관광·건설 분야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정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향후 여수 인구증가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7대 시책, 33개 과제가 포함된 ‘2020, 35만 인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구문제와 관련 도시의 존폐가 걸린 심각성을 인식하고 별도의 ‘인구늘리기 T/F팀’을 가동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인구유입과 더불어 유출방지를 위한 각종 시책을 강구하고 추진함으로써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학생 및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유치와 기관·산단 기업체 종사자 전입유도, 기업유치 및 관광활성화에 따른 고용유발과 입주·출산 등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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