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칼럼]하지(夏至)는 24절기 중 하나이며, 태양 황경이 90도가 되는 때이다. 하지는 6월 21일~22일경인데 올해는 6월 21일이 하지다. 하지는 양력으로는 6월 21일경인데, 북반구에서는 이 시기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옛날 어른들은 모내기를 끝내고 이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절기상 하짓날 전후로 캐는 감자를 "하지감자"라 부르기도 한다. 천문학에서는 태양이 북회귀선(북위 23.5°)에 있을 때이며 적위가 +23.5° 일 때, 적경이 90° 일 때, 태양의 황위가 +23.5° 일 때, 태양의 황경이 90° 일 때며 북반구에서는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높을 때이다. 하지는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로 북반구에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에선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선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올해 하지 일시는 2016.06.21(화) 오전 7시 34분이다.
夏至는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있는 절기며 태양이 황도상의 가장 북쪽인 하지점에 이르러 낮의 길이가 1년 중 가장 긴 날이 되며, 하지(夏至) 이후에 더워지기 시작하여 삼복(三伏) 시기에 가장 덥게 된다.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난다. 농촌에서는 하지를 전후해서 농작물의 파종과 이식을 끝내는데 고구마도 하지를 전후해서 꺾꽂이 이식을 끝내야 한다.
동백은 씨로 번식도 하지만 꺾꽂이로 하는데 그 적기가 하지를 전후해서며 새순과 묵은 순의 경계점을 절단해 마사토나 깨끗한 모래흙에 꽂고 햇빛을 차광한 서늘한 곳에 두면 뿌리가 내린다. 요즈음 농촌에 가보면 농번기지만 모내기 이종은 이앙기로 심고 있으며 농지계량으로 기계화 농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전천후 수리안전답이 되어 모내기를 끝내고 있다.
농촌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한데 기계화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농지개량사업을 한 것은 앞을 내다보는 국책사업 있었다고 본다. 기후변화는 막을 수 없지만, 그에 따른 피해는 미리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하지가 지나면 무더위와 장마철로 접어드는 데 이에 따른 대비를 해야 한다. 농사일은 작물의 품종에 따라 적기가 있으므로 하지를 전후해 파종과 이식을 할 것은 서둘러 끝내야 한다.
우리가 사는 데는 반드시 할 일이 있으며 그 일은 언제 할 것인가의 시기가 있으며 누가 할 것인가가 주어진다. 내가 할 일이라면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서둘러 내가시기를 벗어나지 않게 실천하여 성공자가 가는 길을 따라야 한다. 교육하는 가정과 학교에서는 계기교육 차원에서 하지에 대한 천문학적 개념과 이에 따른 할 일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