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양 재삼 기자 = 오는 7월 1일 개장하는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되는 파일럿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했다.
전남 완도군은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국내 최초로 국제환경교육재단(FEE-KOREA)으로부터 인증을 부여받게 돼 세계의 유명 해수욕장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일럿 블루플래그란 글로벌 비영리단체 환경교육재단(FEE)이 해변과 마리나에 부여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인 블루플래그 인증의 사전단계로, 현재 블루플래그 인증은 49개국 4154개소에 이른다.
블루플래그는 1985년 프랑스의 해안 지방자치단체에서 물의 청결기준을 제시하면서 유럽전역에 확산됐고, 현재는 해변의 수질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고운모래와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주변경관 등이 잘 어우러진 남해안 최고의 하계 유향지로 지난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2013년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전국 358개 해수욕장 평가에서 3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물놀이 안전명소로 전국 최고 점수로 선정됐다.
인근에는 완도타워, 장보고유적지, 갯바위낚시터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여름 피서철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최상의 힐링 여행지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블루플래그 인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비영리단체 환경교육재단(FEE)의 블로플래그 인증 심사기준에 적합한 해수욕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편의 시설을 잘 갖춰 세계적인 해양헬스케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