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조합 나무숲, '생선과 현대미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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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조합 나무숲, '생선과 현대미술의 만남'
  • 이기원
  • 승인 2016.07.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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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를 주제로 하는 2차 릴레이 기획전시
김병진작 명작모사 천위에 아크릴

[뉴스깜]이기원 기자 = 2016년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이사장 김호원) <만사형통레지던스프로그램>의 2차 릴레이 기획전시 <民民魚畵 백성의 고기, 백성의 그림-민어> 전시가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목포 만호동 <나무숲창작센터>에서 열린다.

전시시작일인 7월27일 오후 6시에는 전시축하행사로서 만호동풍물패의 길놀이와 함께 국악인 임상욱이 진행하는 사물놀이, 민요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날은 작품설명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지역주민, 대학생이 함께 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박일정(대표작가), 최대웅(설치), 문익주(인수당한약방), 김병진(삼성전자남부대 리점), 서장권(호남전업사), 김아름(목포대학교 미술학과), 손나래(목포대학교 미술학과), 염선호(목포대학교 미술학과) 등 8명이다.

이 전시는 항구도시 목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언급한 제철 생선 테마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한 음식과 예술의 융·복합을 시도 한다.

민어와 민화를 주제로 참여예술가와 지역대학생간의 협업을 통해서 창작 작품 을 제작하고 지역주민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 민예품을 수집하고 그 의미와 사연을 기록하여 함께 전시한다.

이 전시는 창작품과 민예품,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시민 프로젝트 형태의 전시다. 전문예술인과 지역주민, 지역대학생이 참여하여 전시기획과 공간연출을 함께 하였다.

이번 전시는 창작품과 민예품이 함께하는 전시로서 주제에 맞춰서 그 의미를 연출한 점이 기존전시에서 일반적으로 보여줬던 방식과 큰 차이를 두고 있다.

민어전시를 기획하고 참여자 선정과 공간연출을 담당한 대표작가 박일정은 목포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고 한국화 기법을 활용한 도자기예술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무안에서 <살구씨토방>을 운영중이다.

만사형통레지던스프로그램은 <2016전남문화관광재단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으로 현재 1 차년도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예술가 창작지원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우진(6월, 병어), 박일정(7월, 민어), 박선제(8월, 전어), 박성우(9월, 홍어) 등이 대표작가로서 참여하여 매달 생선 테마 전시의 연출과 작품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프로그램 총괄기획은 정위상무 프로그램 디렉터가 진행한다. 정위상무는 독립큐레이터로서 <홍성레지던스프로그램> 디렉터, <창원아시아미술제> 예술감독, <광주대인시장프로젝트> 팀장, <성남문화재단 상대원시장프로젝트> 등의 국제예술행사와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총괄기획 하였다.

주관단체인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은 창작자 28명, 소비자 7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기반 예술가와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목포 만호동의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한 <나무숲창작센터>와 인근 부속건물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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