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칼럼] 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이 여․야 할 것 없이 공약으로 복지 사회 복지 국가를 만들겠다고 한다. 과연 그들이 당선되어 복지사회와 복지국가를 만들고 있는가? 복지(福祉)란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불편함이 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와 그런 국가를 말한다. 세계에서 복지국가는 모든 국민이 잘살 수 있도록 국가가 최저 생활 보장을 돕고 있는 나라며 모든 국민은 국민 복지를 위해 봉사하며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국토의 동맥인 철도가 부설된 것은 1918년 경인선 철도가 처음이었으며 이어서 경부선 호남선이 개통되었고 전국의 주요 교통이 철도망으로 이어져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요즘은 고속철도가 설치되어 전국이 하루 생활권으로 살 수 있게 철도교통이 편리하게 되었으며 객차는 선진국수준으로 편이하게 설비되었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목포까지 하루에 KTX 열차가 24회 도착해 24회 출발하며 평균 1시간에 한 번씩 KTX 열차가 도착하고 출발하고 있다. 그런데 완행열차인 무궁화 열차는 6회뿐이고 오전에는 1회뿐이며 오후에 5회 배정되어 있다. 그나마 역마다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고 있어 농도인 호남 지방의 농촌에 사는 주민은 쾌속 열차는 도시에 사는 가진 자만을 위한 교통수단이며 그림의 떡이다. 농촌의 기차역은 기차가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으로서 물류의 이동과 통학을 비롯한 기차를 이용하는 정서 깊은 기차역이다.
이러한 기차역이 쾌속 열차 운영이라는 핑계로 기차를 이용하기 불편하며, 할 수 없어 아예 기차를 포기하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용산)-아산 -익산 -광주송정 -목포의 KTX 열차 운영은 중간역 지역에 사는 주민에게는 불필요한 공해의 요소다. 복지사회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정치꾼들은 지역 사정을 알고 있는 것일까? KTX의 증편운행도 중요하지만, 국민복지를 위해 국민이 철도를 사랑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려면 무궁화 열차를 증편하고 지금처럼 편파적 운행이 아닌 주민이 믿고 탈 수 있는 역마다 정차하여 편의를 주는 열차운영이 되어야 한다.
정부의 국영사업 시책으로 국철 민영화를 위해 국철이 철도공사인 코레일이 되면서 승무원들이 철도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코레일이 국철로서 복지운행을 안 하면서도 연말에 조사된 국영기업으로서는 주공 한전과 더불어 적자운영을 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코레일은 한국철도가 국민을 위한 국민의 동맥처럼 이어진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알고 이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국민복지철도라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이용자인 서민층을 배려한 열차 운영을 했으면 한다.
코레일이 복지철도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적자운영이 아닌 실속 있는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들어서면서 농어촌 소외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도서지방에는 복지 여객선이 정기적으로 빠짐없이 운행하고 있어 섬주민의 발이 되는 복지교통이 되었으며 국가복지차원으로 운행하고 있다. 전국지방 군부에는 군내버스가 명령노선을 정해 이용객이 드물어도 하루에 2~3차례 복지 군내버스가 드나들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코레일은 복지철도로서 선진국 철도운영을 해서 농촌 소외 지역 주민의 불편을 없애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KTX 열차를 타고 중간 거점 역에서 하차한 승객이 인근 역으로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갈 수 있게 무궁화 열차를 증편 운영해야 한다. 승객이 열차이용을 하는 기차역의 편의 시설인 음수대가 설치된 역사는 드물다. 여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음수대도 복지차원에서 설치해야 한다.
광주광역시에는 광주송정역, 광주역 효천역 서광주역의 4개의 역이 있다. 효천역과 서광주역은 경전선 무궁화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고 광주역은 광주학생운동 발상지로서 역사를 품고 있는 역이며 광주 도심에 았는 종착역이다. 광주송정역은 호남선의 중간역이고 경전선의 시발역이었으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송정리역을 광주송정역으로 역명을 바꾸고 지하철이 광주송정역과 이어지면서 이용에 편의를 주어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광주광역시 철도 관문으로서 구실을 손색없이 하고 있다.
그런데 광주역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KTX 열차가 종착 시발하는 역에서 제외되고 무궁화 열차만이 하루에 몇 편 시발하는 한산한 종착역이 되었다. 그동안 광주광역시와 북구청과 주민이 코레일에 송정리역에서 8회 종착하는 KTX를 광주역에서 시발하도록 건의했지만, 이것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광주역은 한산한 푸대접받는 종착역이 되었다.
코레일이 복지철도운영을 하려면 광주송정리역에 종착 시발하는 KTX 열차를 광주역에서 시발해 광주북구민의 편의와 복지사회의 균형발전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철도 교통은 국민 대중교통으로 출발해 국민의 복지를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복지철도로서 구실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