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고 논란.
[뉴스깜] 송우영 기자 = 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바다수영대회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하는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소호동 바다수영대회에서 강모(64)씨와 조모(44)씨, 임모(36·여)씨 등 3명이 수영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강씨와 조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수영을 마친 직후 탈진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임씨는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대회는 10㎞, 4㎞, 1㎞ 3개 종목으로 나눠 선수와 수영 동호인 900여명이 참가해 이날부터 7일까지 열릴예정이었으나 수영연맹은 나머지 일정을 중단 했다.
주최측은 안전을 위해 제트스키 등 27대와 안전요원 78명을 배치했으며 해경은 경비함정 3대를 동원해 해상에서 민간어선 등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개막 첫번째 경기로 열린 1㎞ 구간에 출전한 이들 중 강씨는 100m 지점을 통과한 뒤 의식을 잃었으며 조씨는 500m 반환점을 돌아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쓰러졌다.
해경은 안전요원 배치 상태와 규모 등을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