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신종 왕따 ‘사이버 불링’에 멍드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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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신종 왕따 ‘사이버 불링’에 멍드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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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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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교폭력을 4대악으로 지정하고 국가적인 관심을 보이다 보니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실상 줄어든게 아니라 사이버 공간상으로 소리 없이 ‘사이버 불링’이라 불리며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사이버불링’이 지난 2012년 900건에서 2015년 1천462건으로 증가하는 추이만 봐도 그렇다.

사이버불링이란 특정인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되롭히는 행위로 SNS,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와 휴대전화 문자메세지 등을 이용해 상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런 사이버 불링에도 여러 유형이 있는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피해학생을 초대한 후 단체로 욕설을 하며 괴롭히는 ‘떼카’가 있고 이와 비슷하게 단체 대화방에 초대를 해놓고 피해학생이 들어오면 모두 나가버리는 일명 ‘방폭’, 강제로 초대해서 퇴장하면 계속해서 초대해 괴롭히는 ‘카톡 감옥’ 등을 들수 있다.

처음에는 위와 같이 단순히 괴롭히는 식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더 심해져 인터넷 게시판에 피해 상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성매매 사이트 등 불법,음란 사이트에 피해 상대의 신상정보를 노출시키기켜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게 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처럼 사이버상으로 번져가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재차 피해를 당할까봐 두려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렵고 꺼려할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폭력은 본인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드니 혼자서 해결 할려는 생각을 버리고 주변 가족,형제에게 말하거나 학교전담경찰관이나 학교폭력 신고 센터 117로 신고하여도 되고, #1388, #117 문자발송 신고 또는 학교폭력 신고 앱 ‘117 CHAT’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수 있다.

사이버학교폭력은 사후대처보다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상처만 아픈 것이 아닙니다.” 이 문구를 반드시 기억하고 일선학교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성과와 결실로 이뤄져 더 이상 상처받는 학생이 생기지 않기를 기대하는바이다.

전남광양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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