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서울 /신윤식기자 = 베이비 부머(Baby Boomer)들의 퇴직으로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농도(農道)인 전남은 귀농은 증가하고 귀촌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귀농·귀촌 통계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전국 귀농·귀촌 가구수는 전년에 비해 6.2%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남도의 귀농가구는 1869가구로 전년보다 111(6.3%)가구가 증가했다. 하지만 귀촌가구는 전년에 비해 2165가구가 줄어든 2만9220가구로 전년대비 6.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2015년 귀촌가구가 전년대비 1.8% 감소해, 전남·북 지역의 귀촌가구 정책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황 의원은 밝혔다.
황 의원은 "갈수록 귀농·귀촌가구가 증가하는데 반해 전남도의 귀농·귀촌 정책은 제자리걸음"이라며 "귀농·귀촌 문제는 농촌복지와 직결되고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인만큼 귀농·귀촌 정책 전반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시·도별 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 9개 광역도의 귀농가구는 경북이 2221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1869가구, 경남 1612가구, 충남 1374가구, 전북 1164가구, 경기 1061가구, 강원 986가구, 충북 928가구, 제주 390가구 순이었다.
귀촌가구는 경기가 8만1465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3만7541가구, 경북 3만5363가구, 충남 3만4445가구, 전남 2만9220가구, 강원 2만4323가구, 충북 2만854가구, 전북 1만6183가구, 제주 7147가구가 뒤를 이었다.
"귀촌가구 정책 재검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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