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이륜차 운행문화, 이젠 바꿔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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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이륜차 운행문화, 이젠 바꿔야 할 때..
  • 광양경찰서
  • 승인 2016.08.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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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도심에서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위험천만한 곡예운전을 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가끔 보게된다. 대부분 10~20대 가량의 운전자들로 이들 중 안전모를 착용한 운전자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사고는 일반사고의 치사율 3%에 2.5배 정도 높고, 안전모만 제대로 착용하더라도 치사율을 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럼에도 안전모를 쓰지 않거나 착용하더라도 턱 끈을 매지 않고 형식적으로 착용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운전자들은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이를 잘 지키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고 불편하더라도 사람의 생명과 바꿀 수는 없다.

이륜차 운전자 대부분은 생계형으로, 위반행위를 한꺼번에 모두 근절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경찰들도 이륜차 불법 운행의 위험성을 충분히 홍보하고 계도하는 단계를 거쳐 사회·시민단체 및 지역주민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우선 이륜차만이라도 질서를 바로잡아 점차적으로 교통문화를 향상시키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지그재그 운전 또는 폭주행위를 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모든 교통질서가 무너진다고 생각하면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일이다.

법질서 확립차원에서라도 단속은 물론, 오토바이 사고 발생 때 피해의 심각성과 불법행위의 위험성 등에 대해 알리고, 이륜차 소유 절차를 신고제가 아닌 등록제로 변경하며, 안전운행 교육시간을 늘려 정기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안전한 이륜차 운행문화를 바로잡아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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