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민생시장’을 내건 이용섭 의원이 광주가 직면한 ‘5대 걱정’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투어로 산수동 쪽방촌을 방문, 저소득층의 주거 현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 한 명이 겨우 드러누울 정도의 좁은 방이 낡은 살림살이들과 냉기로 가득차 있는 열악한 환경을 둘러보면서 이용섭 의원은 “가슴이 먹먹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 곳 거주민들은 하나같이 자식이 있어도 도움 받을 형편이 못 된다”는 설명을 들은 이 의원은, 주민의 손을 붙잡고 “앞으로 좀 더 따뜻한 겨울, 시원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난방, 방열, 방수시설 개선은 물론이고, 화재에 취약한 거주민들을 위해 소방안전시설 확보와 화장실, 주방 등 노후한 위생설비를 개선하는 등 쪽방거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진단하고, “이제 주거는 ‘복지’와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저소득층의 주거안전망 구축에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광주가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사회보호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자활지원형 주택을 제공하거나 임대료 동결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이 ‘주거걱정’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5대 걱정’ 해결을 위한 이용섭 의원의 두 번째 현장투어는 이틀 뒤인 12일, 전남대 도서관과 학생회관에서 ‘일자리 걱정’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유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