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장만채 교육감)은 초등 독서·토론수업 지원 자료(2014년 개정판)를 개발해 보급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10일 전남교육연수원에서 22개 교육지원청의 전달강사(11개 교과) 264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수업 지원 자료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
올해 개정한 지원 자료는 지난 1년간의 운영 결과와 2013년 7월에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보완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독서·토론수업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 개발 보급’과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다양한 수업안을 제공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보급하는 초등 독서·토론수업 지원 자료(2014년 개정판)는 지난 2013년에 보급한 자료에 비해 예시 수업안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여 제공하였으며, 11개 교과별로 독서·토론수업의 주안점을 제시하여 교과에서의 독서·토론수업 적용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였다. 아울러 교과 특성과 학생 수준에 기초하여 수업안을 재구성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갑안 수준으로 제시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연수(초등)는 22개 교육지원청의 전달강사를 대상으로 11개 교과별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이달 안에 각 교육지원청 단위로 연수를 받은 전달강사가 해당 지역에서 전체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전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연수는 교과별로 수업 상황에서 ‘독서·토론수업이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하여 독서·토론수업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 현장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화 교육과정과장은 “지식의 창조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학습활동보다는 협력적인 학습활동이 강조되어야 하며, 경쟁보다는 공생의 기제가 작용하는 독서·토론수업이야말로 바른 인성과 미래학습역량을 동시에 잡는 수업 방법이다”며, “독서·토론수업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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