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이기원 기자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구 주민 여러분!

 

저는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광주시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획기적인 발전이 필요한 서구의 현실과 무너져 가는 기초 자치를 외면할 수 없었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살맛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강력한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어 여러분의 뜻을 받들기로 했습니다.

 

서구의 주인인 주민 여러분!

 

시대정신과 지역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하며 불통과 분열, 퇴행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작금의 서구 지역의 현실입니다.

 

주민을 무시하는 일방적 불통행정으로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민원으로 포장된 인기 선심 행정으로 행정의 질서가 실종 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인사행정의 난맥상으로 공직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민주인권 도시인 광주의 얼굴 서구가 각종 비리로 얼룩져천박하고 부끄러운 지역 사회로 전락해 가고 있는 점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낡은 틀에 사로잡힌 독선, 불통 리더십, 미래의 희망을 창조하는 혁신적인 리더십 부재가 지역의 품격을 실추시키고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찬 도약과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서구 지역 주민 여러분!

 

이제 우리 서구는 달라져야 합니다.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희망찬 서구의 미래를 열어 가야 합니다.

 

제가 꿈꾸는 서구는 특권과 비리가 없는 깨끗한 청정 사회입니다.

주민과 공직사회, 그리고 주민들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따뜻한 공동체입니다.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통합의 사회입니다.

 

한 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구 주민 여러분!

 

광주의 이름에 걸맞은 성숙된 자치를 실현하고 서구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구심점인 구청장부터 지역과 주민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포용력이 있어야 합니다. 시대 과제를 잘 알고 능력이 검증된 역량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개혁적이면서 통합적 리더십으로 희망찬 서구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저 임우진은 행정과 정치,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며 정도, 최고, 개혁,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습니다. 외람되지만 청렴하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광산구청장을 비롯, 광주 행정부시장과 중앙부처 고위직,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하고 웅숭깊은 행정경험과 경륜을 쌓았습니다.

 

정치가로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치 개혁과 변화에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서구 주민 여러분!

 

저 임우진이 32만 서구민의 삶과 미래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자 합니다. 새로운 변화를 안고 희망의 새 시대로 나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경륜과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붓겠습니다.

 

첫째, 저는 구정 각 분야를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서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명실상부한 주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둘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와 연계해 서구를 광주의 대표적인 교육·문화·생태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서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교육·문화·생태 도시, 명품 교육타운, 문화관광 벨트 구축 등을 통해 품격 있는 도시개발로 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셋째, 전통시장, 골목길, 서민경제를 살리고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겠습니다. 맞춤형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활력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균형과 질서 잡힌 세심한 행정으로 복지에서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겠습니다.

 

넷째, 서구 공무원들 역시 청렴을 바탕으로 공직자로서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직원들의 전공과 경력, 관심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직무전문교육과 전문보직관리를 통한 행정 전문가를 양성해 품격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혁신을 바라는 서구 주민 여러분!

 

많은 분 들이 정치 개혁을 말합니다.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오는 6월 실시되는 광주 서구청장 선거를 바르고 깨끗하며 정정당당하게 치러 낼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구 주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를 선택 할 것인가, 아니면 퇴행적인 과거에 머물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새로운 서구를 바라는 열망의 바다에 제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우리 모두 두 손 꼭 잡고 민선자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독선과 특권,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자치문화를 척결해 냅시다. 저 임우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의 문을 활짝 열고 나갑시다. 사랑이 넘치는 서구,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람중심 서구, 살맛나는 행복한 서구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저 임우진이 결단하고 선택한 길에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보내 주십시오.

서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희망과 신뢰를 주는 새로운 자치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