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재배단지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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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재배단지 평가회 개최
  • 김병두
  • 승인 2016.09.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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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100여명 참석해 친환경농업 확대, 신기술 보급

[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이 친환경농업 신기술 보급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8일 금과면 만촌마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트묘 이앙 친환경 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군은 올해 금과 호치, 만촌, 방축에서 약 50ha, 동계면에 8ha, 유등면에 10ha 등 총 68ha에 포트묘 이앙을 추진해 성공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포트이앙법에 대한 성공 여부를 농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농민들이 참여해 포트이앙 친환경 벼 재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평가회에서 설명자로 나선 만촌마을 이장 김춘석(54)씨는 “지난해부터 포트이앙법을 활용해 친환경 벼를 심었다” 면서 “비료나 어떤 농약도 쓰지 않았는데도 벼 줄기가 굵고 알이 잘 여물었다. 특히 벼 쓰러짐 현상이 하나도 없어 많은 양의 추수가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농업에는 특히 강점이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기술보급에 나서줄 것”도 강조했다.

포트묘 농법은 포트 육묘상자에 포트당 2 ~ 3알씩 볍씨를 파종하고 35 ~ 40일 정도 키운 튼튼한 성묘(25~30cm)를 포트묘 이앙기로 50주 내외로 넓게 심는 농법이다.

이 방법은 이앙 후 활착이 빨라 초기 생육이 왕성하며 줄기 사이의 공간이 넓어 통풍이 잘되고 햇볕 투과량이 증가해 줄기가 굵고 뿌리가 많이 발달한 뿐만 아니라 도복과 병해충에 강해 품질 좋은 쌀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앙하면서 동시에 깊은 물대기를 할 수 있어 잡초발생 억제에 탁월하고 우렁이에 의한 섭식 피해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법에 최적화된 벼 재배 방법이다. 특히 기존 육묘방법에 비해 볍씨나 상토량이 절반 이하로 줄고 잡초발생 억제 효과로 제초에 투입되는 비용도 줄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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