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농산물 절도’ 철저한 자위방범이 최선의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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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농산물 절도’ 철저한 자위방범이 최선의 대책
  • 전남광양경찰서 생활안전계
  • 승인 2016.10.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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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선형이

[독자투고]어느덧 황금들녘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이 오면서 이제 농민들은 자식과 같이 애지중지한 농산물을 수확하는데 한껏 부풀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를 맞춰 어김없이 매년 발생하는 농산물 절도로 인해 농민들의 마음은 수확의 기쁨보다도 근심과 걱정이 앞서고 있다.

최근 국회의원의 한 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농산물 절도는 총 1560건에 달하였고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578건, 2014년 482건으로 줄다가 지난해에 다시 500건으로 증가하였고 우리 전남도 135건으로 지역으로는 5번째로 농산물절도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농산물절도가 기승을 부리는데 는 농산물 특성상 집 마당, 창고, 비닐하우스 등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돈을 들여 자체적으로 방범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나 하는 인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농민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첫째, 수확한 농산물을 도로나 집 앞이나 마당에 주·야간에 관계없이 신경 쓰지 않고 쌓아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도범인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잠금장치가 잘되어있는 창고에 보관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농산물 보관 장소 잠금장치를 잠갔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고 보관 장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거나 설치하는 비용에 부담이 될 시에는 블랙박스 설치된 차량을 야간에 자신의 보관창고 앞에 주차를 해놓은 것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셋째, 수확물을 자신의 창고 등에 보관하고 타 지역으로 장기간 이동시에는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전예약 순찰 제를 신청하여 가까운 지역 파출소에 순찰을 돌아줄 것을 당부하여야 한다.

모든 절도에 있어서 매번 강조해도 변함없는 것은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다. 이에 우리 경찰은 9월 30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수확기 전·후 방범활동 계획을 세워 CPO가 현장에 출동하여 농산물재배·출하·보관 장소 등에 대한 방범진단과 농산물 도난 예방요령에 대해 홍보를 실시하고 지역경찰은 농산물 이동로·집하장 주변에 목검 문을 매일 실시하고는 있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을게 사실이다. 농민스스로가 위의 세 가지를 꼭 명심하여 경각심을 가지고 자위방범시설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 수확 철은 경찰과 농민이 서로 협력하여 농산물 절도예방활동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올 한해는 정성스럽게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 절도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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