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어르신 교통안전”우리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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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어르신 교통안전”우리의 관심 필요
  • 화순경찰서
  • 승인 2016.10.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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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중 경위

[독자투고] 지금 우리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노인 인구도 늘고 노인 운전자 수, 노인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매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회가 점점 발전하고 구성원들의 의식 수준도 높아지는데 아직 교통의식 수준은 그에 비해 부족한 것 같다. 교통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배려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사고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 이 세 가지를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서다·보다·걷다』이 세 가지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일맥상통한다. 내가 먼저 가야 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면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특히,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지키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노인보호구역’이란 2008년 도입,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의 통행속도 제한이나 주정차 금지하며, 노인들의 보행을 우선시하는 지역을 뜻한다. 또한, 노인 옆을 통과할 때에는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서행하여야 한다.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더라도 안전할 만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즉시 정차가 가능한 속도를 진행하여야 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노인들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노인들은 교통상황이나 교통법규에 대한 이해부족과 함께 평균 보행속도가 일반인에 비해 느리고, 육교나 지하도 계단보다는 무단횡단을 선호하며 좌우를 확인하지 않고 횡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령자들은 다음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도로를 횡단할 땐 횡단보도가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반드시 횡단보도로 건네주시고, 건너실 때에도 반드시 좌우를 살피면서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해야 한다. 차가 멈춰줄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운전자의 시야는 넓지 않아 실수할 때가 있기 때문에 앞만 보고 건너시면 안 된다.

또한 야간에는 운전자의 눈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착용해야한다. 반사재가 들어가 있는 옷이면 더욱 좋다.

경찰에서는 노인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상기시켜주기 위해 끊임없이 경로당 등 노인 이용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반사재가 들어가 있는 야광 지팡이 및 야광 조끼 등 안전용품도 나눠드리고 있다.

노인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느 한쪽만 노력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고령자, 운전자, 관련 기관 모두가 합심해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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