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1일 농림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15년 신규 특화농공단지 타당성조사에 곡성 운남친환경특화단지와 구례 자연드림파크2단지 등 2개 농공단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015년 신규특화농공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 합동조사를 실시해 3월 중 신규 국비 지원 대상 단지를 선정하고 시도 자율편성 광특회계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구례 자연드림파크2단지는 농촌 협력사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자연드림파크1단지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전남의 청정 이미지와 결합해 친환경단지로서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 운남특화농공단지는 도 생물산업진흥재단 생물방재센터가 인근에 위치해 생물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농자재 생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특화농공단지 선정 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 몽탄식품특화단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을 거울삼아 이번 2개 특화농공단지도 내년도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곡성·구례군과 공조해 중앙부처 심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오광록 도 건설방재국장은 "농촌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농촌산업과 연계된 특화단지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춘 특화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전남도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내에는 현재 59개 농공단지 1026만8000㎡가 지정됐다. 이 중 조성 완료된 50개 농공단지(893만㎡)의 분양률은 96%, 공장 가동률은 90%, 고용효과 4만6000여 명, 생산액 11조4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용 창출로 인한 농어촌 소득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 하고 있다.
특화농공단지는 9개소 117만 6000㎡로 구례자연드림파크 등 5개소 64만8000㎡가 준공됐고 땅끝식품단지, 완도해양생물단지 등 4개소 52만8000㎡를 조성 중이다. 영암 특화단지 등 4개소 70만2000㎡를 신규 지정 중에 있어 특화농공단지가 기업 유치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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