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광주천 상류에 보를 만들어 1급수가 흐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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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광주천 상류에 보를 만들어 1급수가 흐르게 하자
  • 정기연
  • 승인 2016.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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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광주천은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며 광주시의 중심가를 흐르는 허부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천은 홍수 때는 많은 물을 상류에서 하류로 흘려보내고 갈수기 때는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이다. 이러한 광주천에 물이 흐르게 하려고 유덕동 하수종말처리장 밑에서 정수된 물을 취수 펌핑하여 원지교 부근에서 방류하여 광주천에 흐르게 한다.

하늘에서 내린 오염되지 않은 빗물을 1급수라 하는데 갈수기 때 광주천에 펌핑하여 흐르는 물은 3급수 정도라 한다. 광주천에 맑은 물(1급수)이 계속 흐르게 하는 것이 광주시의 과제다. 역사상 훌륭한 통치자는 치산 치수사업을 잘했다. 박 정희 대통령은 수자원 이용을 위해 저수지와 댐을 만들고 관정을 파서 가뭄에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전천후 농사를 하게 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을 하면서 청계천을 복원하여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어 오늘날 청계천은 서울의 관광 명소가 되었으며, 대통령 재임 때 4대강 사업을 22조 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했다.

이는 하늘이 내려준 수자원을 잘 이용하는 시책을 추진 한 것이다. 4대강사업에서 16개(낙동강8 영산강2 금강3 한강3) 보가 설치되어 물을 저장해 이용하고 홍수의 피해를 줄이게 하는 것이다. 수자원이용은 하늘에서 내린 빗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고 댐을 만들어 물을 저장해 이용하고 강에 보를 만들어 물을 저장해 이용한다. 4대강사업처럼 광주천도 상류 위치 알맞은 장소에 보를 만들어 홍수 때 물을 가두고 모아 갈수기 때 조금씩 흘러내리면 광주천에 맑은 물이 흐를 수 있다고 본다.

지금 광주천은 하천 바닥이 깎여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작은 보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보를 높여 보에 물이 저장될 수 있게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광주천 상류의 원지교 아래 하천은 폭이 넓고 하천이 깊어 보를 만들면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을 것이며 지원동 쪽 상류도 적당한 위치에 보를 만들 수 있다. 하천의 보는 홍수 때 버려지는 물을 모아 갈수기 때 이용하는 것이다.

광주천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광주의 명물 하천으로 만들려고 박광태 시장은 광주천 준설사업을 추진해 고수부지를 정리했고 광주천에 오․폐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오․폐수 관을 설치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흐르게 해 맑은 물이 흐르게 했으며, 강운태 시장은 광주천 고수부지 산책로를 정비하고 포장해 시민이 광주천변을 편하게 산책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윤장현 시장은 광주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며 광주천 공원화는 문화전당과 연계하여 광주를 찾아온 관광객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광추천의 공원화 사업이 잘되었어도 하천에 맑은 물이 계속 흐르지 못하면 하천으로서 구실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광주시는 광주천에 맑은 물이 흐를 수 있는 하천 시설 관리계획을 세우고 광주천 상류에 보를 만들어 홍수 때 저장된 물이 갈수기 때 맑은 물이 광주천에 흐르게 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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