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동 일원, 생태복원사업 추진지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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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동 일원, 생태복원사업 추진지역 확정
  • 강래성
  • 승인 2014.02.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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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5억5천만원 확보, 자연녹지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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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는 북항동 신안비치아파트와 목포해양경찰서 사이에 위치한 나대지 13,000여㎡가 ‘2014년도 환경부 생태복원사업 추진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목포시가 이 지역을 친환경적인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태복원사업인 ‘도심 생태 숲 조성사업’에 공모한 결과 최종 선정된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2011년 죽교동 택지개발사업 계획 시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맹꽁이 서식처의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서 선정됐다.
 
하지만, 인근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무단경작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목포시는 이곳을 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 도심 허파기능을 하고, 생태계・생물종 등의 보전 및 복원으로 이 지역만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환경부에 사업 신청한 결과 이번에 선정된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금년 4월부터 10월까지 전액 국비 5억5천만원으로 이곳에 다양한 수종 환경림으로 완충수림대를 조성하고, 생태 연못, 수로, 야생 동식물 서식 공간, 시민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한다.
 
또 주민 참여숲, 관찰테크, 생태해설판 등 도시녹지공간을 마련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자연속에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룡모형・식물・곤충・조류 등 4만여점의 방대한 자료를 보유 전시하고 있는 자연사박물관과 남항매립지에 건립되는 도서・연안 생물자원 조사와 다도해 생물자원 확보 관리 및 연구 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연계하여 목포시를 대표하는 생태학습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이 자연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되면 북항정비계획 중 하나로 추진중인 친수문화공간과 어우러져 유동인구를 확보하여 원도심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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