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청, 광주입석로타리클럽과 국어사전 기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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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청, 광주입석로타리클럽과 국어사전 기부 협약 체결
  • 양재삼
  • 승인 2014.02.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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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지역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전체에게 국어사전 기증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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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클럽의 참여로 한국판 딕셔너리 프로젝트 추진 기반 조성 의미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입석로타리클럽(회장 김혁)과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호)은 11일 교육지원청에서 국어사전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입석로타리클럽의 기부 협약으로 함평에서는 매년 초등학교 3학년에 진급하는 전체 학생들이 국어사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012년 초3부터 중3까지 전체 학생 2,052명에게 8,000만원의 자체 예산으로 국어사전을 보급하기 시작하였고, 2013년에도 자체적으로 1,000만원을 들여 초3 전체 학생 250명에게 보급한 바 있으며. 국어사전 보급 3년 째인 올해부터는 로타리클럽의 기부로 게속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함평교육지원청은 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국어사전 보급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분석하여 지난해 9월부터 입석로타리클럽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사전기부 사업을 확정하여 예산을 편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국의 경우 1992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200만권 이상의 사전을 무료로 보급하는 「딕셔너리 프로젝트」(Dictionary Project)가 진행 중이며, 로타리클럽은 기부액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후원단체들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그동안 함평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낮은 어휘력 때문에 학습에 흥미가 떨어지고 모든 교과에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라 한자학습까지 가능한 국어사전을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한국판 딕셔너리 프로젝트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입석로타리클럽은 광주와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20년 전통과 120명의 회원을 가진 국제로타리 3710지구에서 최대 규모의 클럽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김혁 회장과 회원들은 장애우 지원 사업 등 참여하는 봉사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국어사전 기부 협약식에서 김혁 회장은 “국어사전 보급 운동의 큰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되었으며,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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