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칼럼]인생의 바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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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인생의 바른길
  • 정기연
  • 승인 2016.1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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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칼럼] 정기연 논설실장 =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을 말한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고 움직이고 장소를 바꾸며 길을 따라 인생 종점으로 가는 것이다. 길은 태초엔 없었다. 움직이는 생명체가 길을 만들고 다음 생명체는 먼저 간 생명체가 만든 길을 따라가면서 또 다른 길을 만들면서 산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의 길이 인생길이다. 인생 나그넷길은 잠깐 머물러 사는 것이며 나그네 인생길은 삶의 선택에 따라 새로 만들어지고 바뀌며,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사는 사람을 개척자라 한다. 개척자로서의 인생은 새로운 삶의 길을 만들면서 산다. 산짐승들도 그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움직이며 산다. 사람은 사람이 가야 할 길이 있으며 남이 만들어놓은 개척자의 길을 다른 사람은 손쉽게 선택해 길을 따라간다. 눈이 많이 내리면 모든 길은 없어지는데 처음 가는 자가 눈길을 만들면서 가고 먼저 간 사람의 발자국을 따르면 눈길이 된다.

길은 사람이 가는 길을 도로라 하며 도로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가 있고 차가 다니는 차도가 있다. 인생이 보람된 삶을 살려면 올바를 인생길을 선택해 가야 한다. 길은 도(道)라 하며 눈에 보이는 길인 교통수단으로서의 길인 도로(道路)가 있고, 방도(方道)를 나타내는 길이 있고, 행위(行爲)의 규범으로서의 길이 있다. 인간은 혼자 살지 않고 모여서 사회와 국가를 이루어 실기 때문에 서로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려는 약속인 성문화된 법이 있으며 하느님의 안내인 양심과 윤리 도덕의 길이 있다. 길은 본래 단순히 보행을 위한 육상교통의 수단으로서의 길만을 가리켰다. 이런 뜻에서 길을 정의한다면, 사람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오갈 수 있게 된, 거의 일정한 너비로 땅 위에 뻗은 공간적 선면(線面)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길을 우리말에서는 그 길의 양태나 규모에 따라서 ‘길’ 앞에 어떤 관형어를 붙여 오솔길·고샅길·산길·들길·자갈길·진창길·소로길·한길·지름길 따위와 같이 의미를 구체화하여 사용한다. 이와 같은 보행을 위한 육상 통로는 교통기관이 발달함에 따라 개념이 확대되고 다양화되어 실체가 없는 관념적 통로까지를 일컫게 되었다. 그리하여 물 위를 다니는 배의 통로는 뱃길, 철제의 궤조(軌條: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나 전철의 통로는 철길, 항공기가 다니는 공중의 통로는 이를테면 하늘길이 될 것이다.

인생의 길은 많으며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는 본인의 선택사항이며 인생 성공과 실패의 관건이다. 잘못 선택한 인생길은 빨리 되돌아 빠져나와 새로운 인생길인 정도를 찾아야 한다. 인생의 삶에는 직업 선택이 있는데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길이 바뀐다. 인생길을 인생행로라 한다. 나의 인생은 어떤 길을 선택해 가고 있는가 뒤돌아보며 미래에 내가 가야 할 인생길을 새롭게 선택해 실패와 후회 없는 인생길을 가야 한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운전은 교통법규를 지키며 멀리 보며 운전해야지 가까운 곳만 보고 운전하면 사고가 나게 된다.

인생길도 멀리 앞을 내다보며 운전해야 한다. 길을 잘못 선택한 인생의 미래는 불행하며 길을 잘 선택한 인생은 행복하고 보람된 인생이 된다. 우리 인생 나그네는 2016년이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선택한 길을 가면서 병신(丙申)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맞이했다. 12월은 1년을 결산하고 반성하며 새해 인생길을 선택하는 달이다. 지나온 시공간의 길을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보은 감사의 달이 12월이다.

내가 선택하여 가는 인생길을 개척해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 감사하며 보답하려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인생이 가는 길은 수많은 직업이 있듯이 많은 길이 있으며 인간은 남이 개척해놓은 길을 선택하거나 내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보람을 느끼며 산다. 우리 인생은 하느님이 안내하는 양심의 바른길을 선택하고 따라야 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윤리 도덕의 인생 정도(正道)를 따라 실패 없는 안전운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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