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코리아 트레일 워커 홍보대사 '로저셰퍼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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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코리아 트레일 워커 홍보대사 '로저셰퍼드' 위촉
  • 이종기
  • 승인 2016.1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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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가이드 겸 백두대간 사진작가

[뉴스깜]이종기 기자 = 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는 지난 26일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홍보대사로 산악가이드 겸 백두대간 사진작가인 로저셰퍼드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로저셰퍼드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남한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북한 백두대간의 주요 산들을 오른 최초의 외국인이다. 금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에게 트레일워커 참가를 독려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저셰퍼드는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홍콩 트레일워커를 경험하며 보았던 것은 연장자들부터 젊은이들까지, 그리고 남성부터 여성, 소녀들까지 지극히 평범한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몫을 다하여 최선을 다해 가난을 극복하는 경주를 완주한다는 것이었다.” 라며, “100KM를 38시간 내에 걷는 트레일워커는 팀원들이 서로를 끌어주는 리더십과 정신력이 체력만큼이나 중요한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 세계 ‘가난’에 도전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프로그램의 목표와 성격을 같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2006년부터 한국 산의 아름다움을 알게되었다. 한국의 고전에 등장하는 한국의 산 이야기와 절경들이 나에게 엄청난 흥미를 느끼게 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통해, 많은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구례와 지리산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경험하고, 지리산을 오르며 만나게되는 ‘운조루’ 등에 얽힌 나눔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옥스팜코리아는 로저셰퍼드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각국 주한대사관들의 참여와 국내외 외국인들의 트레일워커 참가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며, 옥스팜 홍콩에서도 한국에서 개최될 트레일워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미 다음(DAUM) 스토리펀딩을 통해 백두대간 사진전 개최 및 백두대간 가이드북 판매를 진행하며 많은 국내거주 내국인, 외국인들의 호응을 받아온 로저셰퍼드는 자신의 팀을 만들어, 각 팀이 개성에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모금을 실행하는 ‘기부펀딩’을 구상 중이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하여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11개국 17개 도시(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부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대회의 역사만 35년이 된 홍콩에서는 매년 10,000명 이상 참가 신청을 하고 그 중 추첨을 통해 행사 참여인원(5,200명)을 뽑을만큼 인기가 높다. 대회의 모든 기부금은 100% 국제구호기금으로 기부되며, 이는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구호 자금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동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레일워커 홈페이지(www.oxfamtrailwalk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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