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졸업식, 건전한 문화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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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졸업식, 건전한 문화 조성을
  • 순천경찰서 송광파출소
  • 승인 2017.01.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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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2월 초, 본격적인 졸업식 시즌이 다가왔다.

학창시절 당시에는 지겹도록 지나던 길이 일부로 돌아가지 않으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이 되어버리기도 하면서, 촌스러웠던 교복을 더 이상 입지 못하게 되는 것은 지금 생각해보니 서글프다.

빛나는 졸업장과 함께 그동안 열심히 학문을 갈고 닦은 정든 학교 그리고 선생님들과 학우들을 뒤로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새 출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잘못된 뒤풀이로 축제의 졸업식이 난장판이 되는 일이 매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복을 찢는 행위와 밀가루와 달걀투척 등은 이맘때쯤 언론보도에 자주 등장한다.

비뚤어진 졸업식 행태로 인해 대다수의 학생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는 것은 물론 일부 학생들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교복을 벗기고 이러한 행동을 마치 자랑하듯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포하는 행위 등은 엄연히 범죄행위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강압적 뒤풀이 전력이 있거나 폭력위험이 높은 학교 등 고위험 학교 위주로 서한문과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뒤풀이 행위가 처벌대상임을 교육하고 건전한 졸업식을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학생들이 건전한 방식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졸업의 의미가 무엇인지, 무엇이 잘못된 행동인지를 판단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며 경찰도 이 같은 일로 생기는 학교폭력 등의 관련 범죄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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