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중, 제1회 국악관현악 연주회 열고 학생 수술비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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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중, 제1회 국악관현악 연주회 열고 학생 수술비 마련 나서
  • 윤창훈
  • 승인 2017.02.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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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7시 광산문화예술회관서 정기연주회 열어

[뉴스깜]윤창훈 기자 = 송광중학교(교장 나선희)가 2일 저녁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관현악반 ‘가온누리’의 제1회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선천성 자가면역성 간염’을 앓고 있는 김민석(16, 송광중3) 군의 간이식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레몬청과 털목도리, 친환경 세제(만능 지우개)를 파는 자선 행사를 벌인 것이다.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김민석 군의 치료와 간이식 수술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선행사와 함께 송광중 나선희 교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정기연주회는 관현악 합주,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등 다양한 국악 관현악의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국악 관현악 합주 중 ‘뮤지컬 키스 더 춘향–쑥대머리’는 국악을 서양 음악과 잘 조화시켜 표현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단순히 국악관현악반 학생들의 재능을 뽐내는 자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송정 1,2동 주민센터, 광산구청, 서부교육지원청 등 많은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어르신들과 송광중 학생들, 학부모 등 500여 명이 국악으로 하나 되고 자선행사로 사랑을 나누는 ‘마을 잔치’가 되었다.

송광중 담당 교사는 “나눔으로 아름다운 합주를 이뤄낸 오늘 저녁 연주회는 송광인들과 마을 공동체 모두에게 편안한 쉼과 깊은 울림을 선물했다”며 “앞으로도 송광인들의 아름다운 행진은 계속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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