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진원초, '역지사지' 장애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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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원초, '역지사지' 장애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양재삼
  • 승인 2017.04.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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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요."

[뉴스깜]양재삼 기자 =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교장 강경자)는 지난 18일 솔마루 체육관에서 두 시간에 걸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오늘 장애 체험 프로그램은 ‘전남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병만)’ 선생님들이 운영하였다. 휠체어, 목발 등을 이용한 지체장애 체험과 흰지팡이, 안대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을 하였다.

동전 맞추기 체험은 눈 감고 동전의 크기를 손으로 식별하여 얼마인지를 맞추는 활동으로 많은 아이들이 동전을 맞추지 못해, 체험 활동이 장애를 흉내 내는 활동이 아닌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됐다.

‘전남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장애체험 프로그램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보장구를 착용하고 일시적으로 장애인이 되어 활동해 보는 것으로 장애로 인한 사회적 불편과 고통을 느껴봄으로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 지도사의 지도 아래, 프로그램 취지와 안전 사고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한 후에는 거기에 맞는 피드백을 받는 것까지 과정 모두가 중요합니다. 체험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전후의 설명과 피드백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애 흉내내기식'의 장난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있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땐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경자 교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이 있어서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이해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갖게 하는데 본 체험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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