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칼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15명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등록되었고 후보들은 정치 소신과 대통령이 되면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과연 그 말들을 믿어도 되는가? 국민유권자는 선거 때마다 정치꾼들에게 속아 주체성이 없이 흔들리며 망국적인 혈연 지연 학연 지역감정에 매달려 뚜렷한 소신이 없이 투표했으며 결과적으로는 유능한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고 잘못 선출된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을 받지 못하고 끝맺음이 불행했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대통령이 잘못하여 탄핵을 받아 파면되고 구속된 상태에서 시행하는 선거인만큼 국민 유권자의 책임이 중대하다.
대통령은 국가를 이끌어가는 선장과 같아서 올바른 판단력과 과감한 추진력이 있어야 하며 당리당략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열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되면 지역감정을 없애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 탕평인사를 하겠다지만, 당선되면 그 말은 어디로 가고 편파적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 인적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 때만 되면 당명을 바꾸는 한국의 정당에서 경선으로 선발된 후보들이다. 이름을 바꾼 정당을 믿고 후보들의 공약을 믿고 현혹되어 따를 것인가?
촛불을 들고 대통령 하야를 외치던 심정은 이번만은 올바른 대통령을 선거를 통해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이제 그 결심을 투표로 결정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누구를 찍어야 할지를 고민케 된다고들 한다. 그런데도 누군가를 찍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의무이고 명령이다. 요즘 뜨는 학문으로'대통령학'이 있다. 국가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이 되어 감당하여야 할 자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국의 한 대통령학 대가가 대통령이 되어 제대로 그 직을 감당함에 꼭 필요한 자질 다섯 가지를 들었다. 투표장에 나갈 때 꼭 마음에 새겨야 할 조건들이다.
첫째는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둘째는 그 비전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설득력, 셋째는 도덕적 일관성, 넷째는 자기 일에 열정이 있는 사람, 다섯째는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한 추진력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될 후보는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한 실천력을 갖춘 후보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우리 역사상 존경받는 정치지도자는 세종대왕이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동상을 세웠고 만 원권 돈에도 세종대왕 존영이 들어있다. 그러나 국민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대통령은 존경을 받지 못하며 불량품 대통령만 만들어 왔다. 이번만은 세종대왕 같은 과학적 창의력과 인재를 고루 등용한 탕평책과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집념과 열정 추진력을 갖춘 후보를 찾아내야 한다.
평가의 척도가 정해지면 정답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누가 적임자인가는 투표장에 가기 전에 충분히 검토하여 정답을 찾아내어 투표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국민이 선거로 선출한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여 세종대왕처럼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을 이번 선거로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는 남북이 분단되어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며 부존자원이 없으면서도 창의와 기술에 앞서 경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세계 경제는 제4차 산업혁명인 고차원적인 인공지능의 접목과 새로운 발명에 경쟁하고 있고 부존자원이 있는 후진국들이 우리를 앞서려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위대한 지도력을 갖춘 대통령이 선출되어 국민을 잘살게 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여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 선진국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유권자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기권 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이번만은 대통령선거를 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