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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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 개최
  • 이종열
  • 승인 2017.05.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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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전적지에서 123주년 기념행사 개최

[뉴스깜]이종열 기자 =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군이 전주성을 점령하는 계기가 된 황룡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장성 황룡전적지에서 개최된다.

장성군은 오는 27일 장성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황룡면 장산리에 있는 황룡전적지에서 동학군 유족, 농민회원 등이 참여하는 ‘123주년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황룡전투는 1894년 4월 탐관오리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수천명의 농학농민군이 반봉건 반외세를 내걸고 봉기한 전투로, 이곳에서의 승리가 관군을 격파하고 전주에 무혈 입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투가 벌어졌던 장성 황룡전적지는 현재 국가사적 406호 문화재로 등록되어 승전기념공원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매년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승전 12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동학군 유족, 농민회원 등이 당시 농민들이 외쳤던 폐정개혁을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만세삼창도 함께 외칠 예정이다.

기념식을 준비한 ‘장성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는 금년 3월 9일 창립되었으며 동학농민운동 정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복래 회장은“동학농민혁명은 당시 봉건사회에서 평등사상과 주권재민 이념을 주창한 근대화의 효시이며 기폭제였으며, 우리 민족의 진로를 바꾸는 역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동학운동에서 출발한 민주정신을 올바르게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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