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민선 5기 공약 이행률이 2월 현재까지 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일 민선 5기 도지사 공약사항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위한 ‘공약이행 주민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에 대한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전남도지사 공약사항 관리조례’를 제정, 2013년부터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평가단은 매년 공약사업별 진척정도, 사업비 확보, 집행비율 등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추진이 미흡한 사업이나 개선이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이번 공약이행 주민평가단 회의에서 전남도는 2013년 12월 말 기준 총 80건의 공약사항 중 32건을 완료했고, 87%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단에 보고했다. 또한 임기 내 17건을 완료할 예정이며, 계속 추진 사업에 대해서도 정상 추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문동식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도민들이 직접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평가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약사항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완료된 공약에 대해서는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진행 중인 사업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