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5일 나주북초등학교(학교장 송병화) 5,6학년 20명은 전국의 8대 명산에 속하고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금성산 장원봉에 올랐다.

학교에서 20분을 걸어서 정렬사에 도착했다. 정렬사는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김천일 선생을 비롯한 나주의 충절인물 다섯 분을 모신 사우(祠宇)라고 한다.

정렬사 옆으로 오르막길을 가면서 귀여운 청설모를 보았는데 학생들은 신기해 하면서 귀엽다고 한마디씩 한다. 계단이 있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길옆으로 그늘이 지고 바람이 불어 에어컨보다 좋다고 말했다.

산에 오르면서 친구들, 선생님과 이야기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면서 학생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금성산 장원봉에 올라 바라보니 나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나주는 물론 광주광역시, 무등산, 어등산, 병풍산까지 보인다. 학생들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등산의 기분을 만끽하였다.

등산에 참여한 학생들은 계단을 올라갈 때 약간 힘들었지만 길옆으로 그늘이 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았고, 나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이 있어 가까이 있어 좋다고 했다.

송병화 교장은 이번에는 5,6학년만 등산을 했지만 다음에는 학년군별로 코스를 정해서 우리 지역의 명산을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재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