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늘리고 목포 살리기에 주력하겠다” 역설
지역언론과 문화예술 기금조성, 맞춤형 복지 등 7개 공약 발표
이광래 전 목포시의회 의장이 20일 오후 2시 6.4지방선거를 위해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앞서 이광래 전 의장은 18일 동교동 인사들과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이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이유와 목포의 현주소 진단과 목포 비전을 소개했다.
이광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만들기에 매진한 자신과 목포시민들의 애환을 소개한 후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우리 남도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결하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하며, “시장에 당선되면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못다 한 목포인의 꿈을 직접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 후보는 “남은 인생을 내 고장 목포를 위해 바치고 싶다”면서 “진정으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에 맞는 시정을 펼치는 참 일꾼 목포시장이 되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챙기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현장중심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펴는 시민에 의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그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니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공약 첫 번째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맞췄다”고 전하며, “우선 청사에서 매월 대학생 취업을 알선하는 청춘취업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일제시대부터 3대항 6대도시라는 명성을 들었던 원도심의 쇠퇴를 복원해 목포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포시에서 발주하는 기업인들과 예술인을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어줘서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기량을 펴고 후진양성도 하고 예향 목포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목포발전 전략을 원도심, 하당, 옥암지구로 나눠 설명한 이광래후보는 문화유산의 보고인 원도심을 인근 무안 신안과 연계해 독창적인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주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호동에는 국제항 관광수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류확대 거점으로 삼고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고, 건어물 가게가 몰린 행복동도 특화시켜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동명동은 홍어거리, 젓갈시장을 부산 자갈치 시장처럼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개발 전문회사 출신이자 민주당 중앙당 도시개발발전위원장으로서 뒤엉키고 낡은 목포의 새로운 모델이 찾는데 자신이 가장 적임자가 밝힌 그는 ‘일자리 늘리고 목포 살리는 깨끗한 경제전문가’를 주창했다.
이 후보는 현재 목포 재정자립도는 22%로 열악하다면서 정계, 관계, 경제계, 금융계 인맥을 갖추고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정치와 리더십을 배운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지금의 목포를 되살리는데 중앙의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에 의한 시장중심의 첫 번째 시장을 주창한 이광래 후보는, 시장은 행사나 참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를 행정에 반영하고 중앙의 인맥을 동원해 목포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살맛나는 우리 목포를 만들어 우리 목포사람들의 삶의 질을 진정으로 향상시켜주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광래 후보는 지난달 17일 ‘목포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란 제목의 책 출판 기념회를 통해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이낙연, 주승용 전남도지사 출마예정자 등 전 현직 정치인과 언론인, 목포시민 등 1,600여명이 운집하면서 막강한 정치파워를 과시한바 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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