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카타르 2-3敗 월드컵본선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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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카타르 2-3敗 월드컵본선 불투명
  • 백성숙
  • 승인 2017.06.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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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른팔 골절..슈틸리케 경질 되나

 

[뉴스깜]백성숙 기자 = 말 그래도 충격이었다. 슈틸리케호가 카타르에 2-3으로 졌다. 對카타르전에서 33년 만에 당한 패배였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은 불투명해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서 2-3으로 패했다. 카타르전 마지막 패배는 1984년 12월 10일 원정이었다.

원정 경기 무승(1무 3패)을 포함해 8경기 4승 1무 3패. 승점 13점을 유지한 한국은 불안한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과 홈경기, 우즈벡과 원정 경기를 앞둔 한국은 본선행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이날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공략했지만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21분 이재성이 다시 슛팅을 했지만 상대 골기퍼가 쳐냈다.

카타르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 하산의 크로스가 알 하이도스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1분 뒤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5분 알 하이도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정확히 갈랐다. 이 골로 한국은 리드를 빼앗겼다.

위기가 겹쳤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전반 34분에 이근호와 교체됐다. 한국은 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타르에 또 다시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반을 0-1로 마감한 대표팀은 후반시작과 함께 한골을 내줬고, 이후 기성용과 황희찬이 각각 1골씩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29분 수비가 완벽히 무너졌고, 알 하이도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득점했다.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다시 고개를 떨궜고, 경기는 2-3 스코어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경질이 유력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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