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 사제부 행복한 동행 1박 2일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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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초, 사제부 행복한 동행 1박 2일 힐링 캠프
  • 양재삼
  • 승인 2017.06.2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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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남의 무지개학교인 도곡초등학교(교장 임오숙)는 6월 15일(목)부터 사제부 행복한 동행 1박 2일 힐링 캠프를 실시하여 학생․학부모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캠프 시기, 캠프 운영 방향 및 내용, 무대와 무대막 설치, 텐트와 음향 등 약 2개월 전부터 도전모(도곡초 전교직원 모임)를 통한 수시 협의, 학부모회․도사통(도곡초를 사랑하는 학부모 통기타모임)과 도전모간 협의로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1박 2일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15일 첫째 날, 5~6학년들은 선생님들로부터 텐트 설치하는 방법을 설명 듣고 전교생 텐트를 직접 설치하였고, 3~4학년은 텐트 바닥에 이슬이 올라오지 않도록 비닐을 깔고 텐트 안쪽에는 돗자리를 깔았다. 이어서 3~6학년 학생들은 조별로 저녁식사를 직접 마련하였고, 1~2학년들은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였다. 저녁을 먹고 진행된 뉴스포츠 놀이마당에서는 사랑통통 스쿨패밀별로 3개조로 나누고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킥런볼, 플라잉디스크, 킨볼의 3가지 과정을 돌아가며 푸른 잔디위에서 마음껏 즐겼다.

이어서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도곡초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는 손영진선생님의 진행으로 1시간 40분 동안 15개의 팀(학생, 학부모, 선생님, 외부초청 성악가 등)이 출연하여 열띤 관객의 호응으로 모두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 자율동아리 현악앙상블의‘왈츠’와‘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전교생이 함께 부른 마지막 합창곡‘꿈꾸지 않으면’,‘사랑이 꽃피는 우리 가족’도 잔잔한 여윤을 남겼다.

황창근 선생님의 리드로 진행된 모닥불 감성놀이도 호응을 많이 받았다. 운동장 위에 넓은 철판을 깔고 그 위에 작은 6개의 화롯대 위에 자그마한 모닥불을 배경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선생님의 흥겨운 기타반주와 다양한 미션의 명령을 수행해가며 흥겨운 마당을 이어갔다. 학생들 각자가 부모님을 생각하며 쓴 편지를 자신의 부모님 앞에서 읽어주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부모님들은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며 위로하고 격려해주었다.

둘째 날은 아침체조로 전교생이 하나 된 동작으로 ‘거침없이 랄라라’ 체조를 하고 자유롭게 숲길을 돌았다.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으로 이루어진 체험프로그램으로 1~2학년은 페이퍼 퍼폼 만들기, 3학년은 치킨 브리또 만들기, 4학년은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5~6학년은 우드 버닝 만들기를 하였다. 또한 학교 주변 매봉산을 3개 학년씩 오르기도 하였다. 이어서 1박 2일의 소감을 적을 수 있도록 가정에 보내어 학교에 와서 소감나무에 매달았다.

이채아(3학년) 학생은“힐링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부모님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텐트에서 게임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었어요.”라며 “간이 체육활동 재미있었고, 작은 음악회 땐 직접 공연에도 참여해서 좋았어요. 엄마에게 편지를 읽어주고 나서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어요.”고 말했다.

1학년 김체원 어머니는“2016년도에 첫 시작하여 두 번째 사제부 행복한 동행으로 모두가 한 공간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며 공유하는 추억의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라며“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놀이한마당과 작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족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였어요. 벌써 내년 힐링 캠프가 기대되네요.”라고 말했다.

임오숙 교장은“사제부간의 진실한 소통을 통해 따뜻한 정을 느끼고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라며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하여 멋진 합작품을 만들어 준 교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도곡초등학교의 좋은 전통을 계승하여 작은 학교를 살리며 행복한 초등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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