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최병양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청년실업 등 국가적 차원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청년정책팀과 교통징수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경제 불황의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일선 동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 신설을 확대 추진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3월 청년 정책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기능·인력 보강과 유사·중복 업무의 재조정을 통한 조직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실시한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새롭게 꾸려지는 청년정책팀은 청년실업 등 청년 문제가 지역현안 문제를 넘어 범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공론화됨에 따라 만들어진 부서다.
주로 청년정책 관련 기획 업무 및 사업 발굴과 중앙정부 및 광역자치단체, 민간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과태료 부과 및 체납업무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도 꾸려진다.
현재 교통과 내에는 교통행정팀과 교통지도팀, 교통시설팀, 차량등록팀 4개팀이 있으나, 각 팀마다 고유 업무가 많은데다 과태료 부과 및 체납징수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원 3명을 배치해 교통징수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돌봄 이웃에 대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주민센터 내에 사회복지팀이 없었던 양림동과 방림2동, 월산5동, 봉선1동 등 4곳의 동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된다.
또 기존 사회복지팀이 꾸려진 방림1동과 백운1동, 백운2동, 주월1동, 주월2동 등 5개 동주민센터에도 복지 담당 업무자가 추가로 증원돼 맞춤형 복지팀 체계로 변경이 추진된다.
앞서 남구는 지난 해 효덕동과 월산동, 월산4동, 사직동 등 4개 동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다양한 복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청년 문제나 저출산 문제, 규제개혁 등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지역의 현안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면서 “22만 주민의 복지 향상과 조직운영의 효율성 향상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