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국악 오케스트라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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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국악 오케스트라 창단!
  • 김병두
  • 승인 2017.06.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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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순창 청소년수련관 2층 100여명 참석

[뉴스깜]김병두 기자 = 순창군에서 다문화와 비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국악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퍼진다.

순창군과 전라북도도립국악원, 순창교육지원청,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손을 맞잡고 28일 순창군 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를 정식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은 순창 청소년수련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황숙주 군수, 김종섭 군의회 의장, 김용군 순창교육지원청장, 최영일 도의원, 신동원 도립국악원장 등 내빈과 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단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청소년에게 전통예술교육 및 국악연주를 통해 문화동질성을 추구하고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 성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4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현재 다문화 청소년 단원은 8명이 다. 군은 다문화 청소년 비율을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총 1억 2천만원을 사업에 투자하며 악기구입, 예술교육,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사업 운영은 순창군 청소년 수련관이 맡게 되며 도립국악원은 앞으로 가야금·거문고·해금 아쟁 등 12개 분야 강사 10명을 주 1회 파견해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지도하게 된다. 순창군과 도립국악원은 무지개 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 2달 전부터 법적 절차와 단원 모집 등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창단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이날 창단식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국악관현악 ‘아리랑’, 국악가요 ‘신사랑가’ 축하공연에 이어 단원들에게 국악 악기를 수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순창군과 순창교육지원청, 도립국악원, 순창청소년수련관 등 4개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황숙주 군수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우리 전통 국악을 통해 소통하고 하나가되는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가 순창에서 창단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복지 사업이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된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7월 3일부터 국악오케스트라와 판소리 등 2개 파트 12개 분야에서 교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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