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촌동 일대 직업소개소 찾아 ‘일용직 근로자와 만남’ 가져

“‘어떤 복지보다 일자리 달라’ 말에 가슴 먹먹?책임감 느껴”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광주민심 바로알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섭 의원은 24일 새벽 6시 쌍촌동 서강직업소개소를 비롯해 이 일대 직업소개소 4곳을 방문해 일용직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용직 근로자와의 만남에서 가장 큰 이야기 거리는 ‘일자리’였다.
일용직 근로자 한 모씨(가명)는 “20여 년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현재 임금은 지난 15년 전 8~1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며 “건설경기가 어려운 것은 알겠지만 일용직이다 보니 하루 먹고 살기 바빠 임금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011년 취약 건설 일용근로자들의 4대보험, 일용직 노후 연금 가입 등 복지차원의 정책을 발표했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며 “일용직 근로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일주일 내내 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 자리’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의원은 “어떤 복지보다 ‘일주일 내내 일할 수 있는 일 자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하고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며 “‘일자리 시장’이 되어 다양한 국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자리를 드리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40%에 불과한 최저임금을 적어도 50% 수준까지 현실화 하고 모든 일자리가 사회보험, 근로기준 등 최소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임금 체불 등 일용노동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쉽고 빠른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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