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늦었지만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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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의원'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늦었지만 사필귀정
  • 신윤식
  • 승인 2017.09.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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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깜] 신윤식기자 =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에 대한 금호타이어의 매각작업이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매각에 관한 정부당국의 태도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채권단과 더블스타와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우리 국민의당과 전남도당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지역 총생산의 10%를 차지하는 금호타이어를 먹튀가 우려되는 중국의 타이어 회사에 매각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호남인들과 쌍용자동차 사건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우려를 금치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상표사용료를 대납하려고 하는 등 매각을 위해 오히려 더블스타를 도와주려는 채권단의 행태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산업은행을 위시한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가격인하 요구에 처음에는 긍정적으로 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당의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없었다면 아마도 가격인하를 합의하고 매각완료를 선언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금호타이어 매각은 단순히 금액만 갖고 판단할 일이 아니며 국내공장의 고용유지가 매각조건이 되어야 한다. 채권단은 국익과 지역경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매각을 판단해야 한다”며 해외 매각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이후 아무런 말씀도, 정부의 재고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매각반대 기자회견, 청와대앞 매각 반대시위, 총리를 상대로한 국회 예결위 질의 등을 통해 정부의 매각 강행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고, 결국 금호타이어 매각작업이 무산될 수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매각무산 선언을 환영합니다.

금호타이어가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이어 회사가 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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