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쳐온 멧돼지, 개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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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쳐온 멧돼지, 개체수 급증
  • 양재삼
  • 승인 2013.1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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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농작물 피해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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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유해야생동물인 멧돼지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소탕작전을 실시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가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산도, 보길도, 소안도 등 섬지역에서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 피해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포획허가를 득한 야생동식물관리협회 회원들과 지난 7월부터 소탕작전을 전개하여 지금까지 50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포획한 멧돼지 중에는 주민을 공격할 경우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150kg이상의 엄청나게 큰 멧돼지도 포획하여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소탕작전으로 포획한 멧돼지는 포획장소, 마릿수 현황을 군청에 제출하고 육류는 자가소비 한다.
 
완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지에 야생하던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섬에까지 헤엄쳐 이동하고 있으며 한두마리씩 출몰하던 멧돼지들이 최근 들어 개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개체수가 늘고 먹이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밤이면 수확기에 있는 전답에 출몰하여 농작물을 훼손하고 주민에게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멧돼지는 임신기간이 약 114일이며 1년에 두차례 출산을 하며 한번에 8-10마리의 새끼를 낳아 번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완도군청 정유승 환경녹지과장은 ‘멧돼지 출몰에 의한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주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포획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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