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제14회 광주 충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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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제14회 광주 충장축제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7.10.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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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논설실장

 제14회 광주 충장축제

아시아 최대거리문화축제인‘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18일 화려한 개막행사와 함께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18일 저녁 7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충장축제 개막행사는 총 4막으로 이뤄진 극 형태로 진행되었다.

7080과 8090의 대중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시민합창단의 공연, 시간여행 열차를 연출하는 개막선언, 뮤지컬 형태의 댄스 퍼포먼스가 차례로 이어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빛고을 광주광역시에는 다섯 개의 구청이 있으며 그중에 종갓집 구청이 광주 동구청이다. 지방화 시대가 되면서 지역을 홍보하는 축제(잔치)가 해마다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과 기대가 생기게 되며 축제를 통해 창조적인 지역 특색이 창출되며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의 홍보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 충장축제는 광주 동구청(청장 김성환)에서 주관해서 하는 광주동구 지역축제로서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침체한 도심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로 매년 10월 구도심인 충장로, 금남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길거리 예술축제인데, 올해가 제14회째이며 10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5일간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황금로,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 전당 일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으로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이번 행사는󰡐세대 공감! 우리 모두의 추억󰡑을 슬로건으로 10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일정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자치단체 간의 문화교류는 물론 다양한 교류의 물꼬를 트는 새로운 만남의 장이자 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촌 1품의 세계적 추세에 부응한 행사가 지역 축제이기도 하며, 지방화 시대가 되면서 지역 특색을 살리고 지역을 홍보하는 지역축제가 가을철에 들어 지역별로 열리고 있어 지역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면서 지역홍보의 실적을 높이고 있다.

예향 의향 미향의 도시 광주 동구에서는 해마다 충장축제를 하고 있는데 광주의 중심가인 충장로의 정서를 살리고 도심 공동화의 추세를 극복하고 상권회복을 위한 행사이기도 한 광주 충장축제가 광주동구의 지역축제에서 광주광역시의 행사로 확대되어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광주시의 중심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는 도로는 충장로와 금남로인데, 임진왜란때 의병장 김덕령(金德齡)의 시호인 충장공(忠壯公)에서 따서 충장로(忠壯路), 정충신(鄭忠信)의 군호인 금남군(錦南君)에서 따서 금남로 [錦南路]로 도로명이 붙여 졌다하며 광주시의 도로명은 광주․전남의 유명인사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도로가 많다.

이 두 개의 도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장이 되기도 한곳이다. 도로변의 공간을 이용해 각종 예술 조형 품이 새롭게 제작 설치되어 눈을 끌게 하는 것이 예향 광주를 돋보이게 한다.

행사기간 동안 볼거리들은 문화전당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광주충장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역사적 영상 매체가 방영된다고 하며, 금남로공원에서는 추억의 동창회 충장로 추억 만들기가 이루어지고, 옛 중앙교회에서는 유아원생과 유치원생들의 충장병아리 추억만들기가 이루어지고, 거리극, 마임, 바디페인팅 쇼 등 거리페스티벌이 퍼레이드와 함께 즉석 공연으로 펼쳐진다한다.

도로변에서는 먹거리 장터의 운영으로 광주․전남의 먹거리 솜씨작품이 총동원된 푸짐한 먹거리 장터가 전개된다고 한다. 지역 축제는 지역민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지역홍보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광주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은 제14회 광주 충장축제에 참여하여 예향 광주, 의향 광주, 미향의 광주, 빛고을 광주에서 추억을 즐길 수 있는 만남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충장로축제는 아시아문화전당에 발맞춰 지역에 뿌리를 둔 문화․예술 활동이 도시를 재생시키고 지역발전을 담보한다는 신념으로, 축제뿐 아니라 기타 문화예술 활동의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학교에서 운동회가 체력증진과 친선 화합의 장점도 있지만 이로 인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많은 운동회를 위한 운동회가 되어서는 안 되듯이 지역축제도 축제를 위한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지역축제는 지역의 홍보와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축제로 발전되어야 하며 축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제14회 충장축제를 추진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축제기간 동안 추억 속에서 희망을 창조하는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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