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바른정당과 통합 서로에게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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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바른정당과 통합 서로에게 상처”
  • 신윤식 기자
  • 승인 2017.10.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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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경우 더 많아
국민의당 주승용 국회의원

[뉴스깜] 신윤식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23일 바른정당 통합론과 관련해 “‘통합’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전에 비공개로 여러 차례,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대화가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인끼리 사랑하면 결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인이 됐다고, 모두 다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이라는 단어를 공개적으로 꺼내고 나면, 찬성과 반대에 직면하게 되서 될 일도 안 된다. 지금의 상황이 그렇다”며 “여기저기서 말이 많아지고, 서로가 주고받을 것도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특히 지도부에게 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이 성사 될 확률은 극히 낮다”며 “‘통합’이란 국민의당 40석과 바른정당 20석이 온전히 합쳐지는 것을 말하지만, 현재 바른정당의 상황을 보면 통합은 불가능하다. 많으면 8명? 올 것이다. 이건 ‘통합’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당의 태생은 누가 뭐래도 호남이다. 유승민 의원의 요구대로 호남과 햇볕정책은 버릴 수 없고, 버려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이 아닌 정책연대와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으로 통합되면 국민의당이 케스팅보드로서의 역할이 어려워 진다”고 설명하고 “양당제 복귀를 막기 위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정책-선거 연대’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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