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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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철회
  • 신윤식 기자
  • 승인 2017.10.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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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감 재개하고 대여투쟁방법 높여갈 것”
<사진제공=자유한국당>

[뉴스깜] 신윤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늘(3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강행했던 국감 일정 보이콧을 철회하고 다시 국정감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으로서는 국감 보이콧이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수단이었다”며, “하지만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투쟁방법을 높여가는 것으로 의원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MBC, KBS 사장 교체가 이뤄진다면 국민들도 왜 그 당시에 한국당이 국감을 중단을 하면서까지 막았는지 이해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얻어내고 가져가는 기존 방식을 선택하지 않았고 야당이 할 수 있는 강력하고 최대한의 조치가 국감중단이었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이번 국감 복귀는 11월 예산국회를 비롯해 다음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당은 국감 보이콧 대신 다른 방식의 대여 투쟁을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시작 직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부터 복귀한다면 다른 결정이 있을 때까지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여성 의원들은 검은 옷을 입어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걸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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