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유엔의 날을 뜻깊게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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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유엔의 날을 뜻깊게 맞이하자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3.1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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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유엔의 날인 10월 24일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유엔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68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UN의 날’에 대한 계기교육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된 국가이며 세계 최초로 유엔의 도움을 받은 나라다.
 
1950년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을 하고 전쟁이 휴전상태로 살고 있으나, 호전적인 북한은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전쟁준비를 하고 있으며 휴전선에서 불미한 일이 생길 때마다 유엔군 사령부와 북한이 판문점회의에 참석해 휴전위반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있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하려고 기회 있을 때마다 유엔군사령부해체 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유엔은 1945년 10월 24일 탄생했으며, 국제사회 국가 간의 분쟁을 없애고 세계평화를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국제사법재판소 등 여러 기구가 있고 유엔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유엔의 날은, 유엔 데이(UN Day), 즉, 국제연합 창설일이라 하며, 초대대통령 이승만 정권 당시인 1950년 9월 16일,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여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관심도 표명의 의미로 각 학교나 직장에서는 성대한 기념식을 하였으나, 1976년 9월 3일,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유엔에 가입된 회원국은 193개국이며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남수단이 2011년 7월 14일 유엔의 193번째 회원국이 됐다. 1991년 9월 18일 열린 제46차 유엔총회에서 남북한 유엔 가입 결의안을 상정하여 표결 없이 159개 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남북한이 각기 별개의 의석을 가진 회원국으로 유엔에 동시에 가입했다.
 
이로써 남북한은 분단 46년, 유엔 창설 46년 만에 각기 독립된 국가의 자격으로 유엔 회원국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반 기문 장관이 2006년 10월 14일 유엔총회에서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었고 2007년 1월 1일부터 유엔사무총장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임기 5년 마치고, 5년 2기 임기에 재선되어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유엔의 날을 뜻깊게 맞이해야 한다.
 
6·25전쟁에서 북한공산군의 불법남침으로 우리나라는 경상남도와 제주도만 남기고 공산군에 점령당해 국가가 위태로워졌을 때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유엔헌장에 의해 유엔군 파병을 결의하고 미국을 비롯한 17개국에서 세계최초로 유엔군을 파병하여 공산군을 물리쳤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통일을 못하고 휴전을 하였으며 38선 아닌 휴전선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된 채 오늘에 이르렀다.
 
호전적인 북한은 아직도 전쟁의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핵무기 개발을 위해 핵실험을 하고 있어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다. 6·25전쟁의 기억이 멀어지고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신세대 사람들은 공산당의 잔악성을 모르고 있는 가운데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들이려 하나 북한의 불확실한 태도에 우리는 실망하고 있다.
 
필자는 미국과 뉴질랜드, 터키 여행에서 6·25 한국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전사한 수많은 장병을 추모하려고 세워진 기념관과 기념비를 보면서 한국 땅에 와서 공산당과 싸우다 목숨을 바친 장병들에 대해 한국인으로서 숙연한 감사와 명복을 빌었었다.
 
한국전쟁으로 생긴 유엔군 묘지가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 기념공원에 있고 해마다 유엔군 유족들이 묘역 참배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2천300여 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이곳에 “우리의 조국에 임들의 이름을 감사로 새깁니다”라는 추모 명 비가 2006년 10월 18일에 완성되었다. 추모 명 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유엔군 전몰장병 4만 895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추모 명 비는 잊혀가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전몰용사들을 영원히 기리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해마다 유엔의 날이 되면 유엔의 날을 기념해 유엔군 전몰 용사 유가족들이 유엔군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준 유엔에 감사하며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국가경쟁력 세계 13위의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으며 세계분쟁지역에 유엔평화 유지군으로 우리 국군을 파병하고 있다.
 
잊혀 가는 6·25 전쟁이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전쟁의 비참함과 수많은 희생자다. 우리를 돕고 도와주는 유엔에 감사하며 제68회 유엔의 날을 뜻 깊게 맞이하자.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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