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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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식 참석
  • 강래성
  • 승인 2014.02.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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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 “영호남 화합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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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5․18단체 회장단 등 광주지역 대표단 30여 명이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제54주년 2․28민주운동기념식에 참석해 대구시민들의 민주항쟁 정신을 함께 기렸다.
 
‘2․28 대구학생의거’로 알려진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당시 집권당인 자유당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벌인 시위로, 3․15 마산의거, 4․9 혁명, 4․26 대통령 하야까지 이뤄낸 전후 우리나라 학생운동의 효시로 평가되는 있다.
 
호남지역 단체장이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공식적으로 참석한 것은 54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강운태 시장은 기념식에서 “2․28민주운동이라는 훌륭한 민주화 정신유산을 갖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가슴속 깊이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갖고 있는 숭고한 민주화 정신을 더욱 공감해 나가는 관계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만큼 앞으로도 모든 일에서 상호 협력해 영호남 화합과 국민 대통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념식을 마친 강운태 시장은 광주 대표단과 함께 두류공원에 조성한 ‘광주 시민의 숲’을 찾아 광주시목인 은행나무를 심은데 이어 대구지역 주력산업으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조성된 ‘대구 ITS기반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을 시찰했다.
 
강 시장은 “자동차 부품산업이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을 통해 더욱 내실화돼 최고의 부품을 광주의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면 기아자동차가 가장 우수한 자동차를 매년 100만대 이상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함께 더욱 잘사는 도시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3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영남지역 단체장 중에는 최초로 김범일 대구시장, 윤재술 대구시의회 의장단 등 대구 대표단들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지난해 3월 ‘달빛동맹 공동 아젠다 협약’을 체결해 사회간접자본시설,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관광분야 등 5개 분야・10개 과제・23개 사업을 발굴, 협력하고 있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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