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지방선거전 신당창당 전격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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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지방선거전 신당창당 전격선언
  • 양재삼
  • 승인 2014.03.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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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無공천'…지방선거 3자구도→양자구도 급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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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6·4 지방선거 전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을 마친 후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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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無공천'…지방선거 3자구도→양자구도 급전환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의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6·4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기로 전격 선언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휴일인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 정치를 위한 신당창당으로 통합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 정권교체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정부와 여당이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선언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통합신당 창당 선언으로 야권지형이 바뀌면서 6·4 지방선거는 3자구도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급속히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도 일단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뒤 이를 안 위원장측에 전달하면서 통합을 제의했고, 두 사람은 1일 두 차례 회동을 거쳐 2일 새벽 0시40분께 최종적으로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을 통한 통합에 합의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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