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복구, 비축용 구호물자 구입, 냉방비 지원 등 활용

[뉴스깜] 오명하 기자= 광주광역시는 재해 발생 시 이재민 생필품 지원 등에 활용되는 재해구호기금 법정목표액 347억원을 모두 적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재정수요 급증과 함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시철도2호선 건설‧일자리‧복지예산 등 광주시의 굵직굵직한 대형사업과의 예산경쟁에서 37억 원 전액을 본예산에 반영하면서 의무적립액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올해 ‘안전-광주’라는 정책기조를 토대로 재해구호기금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또, 광주시의회에서도 집행부와 소통하는 한편 최근 발생한 각종 재난사고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갖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며 예산을 전액 통과시키는 등 재해구호기금 적립에 힘을 보탰다.
적립된 재해구호기금은 태풍피해 지원, 재해 대비 비축용 구호물자 구입,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 등 구호행정을 펼치는데 활용된다. 실제 광주시는 최근 6년간 재해구호기금 5억7700만원을 투입해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이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 발생에 대비해 앞으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재해구호기금 법정의무액을 최대한 적립하겠다”며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이재민들에게 구호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도록 생필품 비축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민 구호에 지원되는 재해구호기금은 최근 3년간 광주시 보통세 세입결산액(1조1580억원) 연 평균액 3%에 해당하는 금액을 누적금액 기준으로 의무 적립하도록 되고 있다. 더불어 정부는 의무예치액을 제외한 일정액을 매년 각종 구호 용도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