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멧돼지와의 전쟁에 앞장선 광주 동구청
상태바
[칼럼]멧돼지와의 전쟁에 앞장선 광주 동구청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8.01.28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연 논설실장

멧돼지와의 전쟁에 앞장선 광주 동구청

천적이 없어 해마다 개체 수가 급증하는 멧돼지가 밭농사를 망쳐 밭농사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멧돼지로 인한 농가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별로 농한기에 멧돼지와의 전쟁을 펴고 있다.

멧돼지와의 전쟁은 지자체별로 상부 지시 없이 창의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부와 시· 도의 상부 관서는 미온적인 자세로 방관하고 있었고 멧돼지는 승자로서 해마다 농가 피해를 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농촌을 위한다면 멧돼지를 없애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며 반대로 멧돼지를 보호 조수처럼 눈이 많이 내려 쌓이면 먹이를 주러 다니는 실정이다.

정부와 시· 도 상급 관서가 미온적 자세였지만, 전국 지자체는 멧돼지 토벌을 위한 전쟁 무기를 개발하고 작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전남에서는 보성군이 앞장서 멧돼지 포획 틀을 만들어 선을 보이고 있으나 도는 방관하고 있으며, 광주시에서는 동구청(청장 김성환)이 멧돼지와의 전쟁에 창의력을 발휘해 앞장서고 있어 주민의 칭찬을 받고 있다.

광주 동구청은 지난해 9월에 멧돼지토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동안 다른 시· 도에서 개발한 전쟁 무기를 조사 검토했고 자체적으로 멧돼지 포획틀 3개를 대당 400만 원의 자체예산으로 제작소에 발주 제작하여 멧돼지 출현이 많은 관내 학동 운림 용연 3곳에 설치하고 주민과 합동작전을 펴고 있다.

곁들어 타시· 도에서 하는 함정, 드럼통 기법과 올게미덫과 엽총도 전쟁에 동원된다 한다. 이처럼 모든 전쟁 무기를 동원하고 주민이 합세하여 합동작전으로 멧돼지를 토벌하려는 작전 계획을 세워 종갓집 구청다운 본을 보이고 있다.

임진왜란 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 때문에 전쟁 대비를 사전에 못해 왜놈들의 피해를 보는 전국 각처에서 의병이 일어나 독창적인 전쟁무기를 개발하여 왜적을 물리첬다. 문재인 정부와 시· 도가 농가에 피해를 주고 승자로 군림하는 맷돼지와의 전쟁에 관심이 없지만, 광주 동구청 같은 지체가 전국 각처에서 의병처럼 일어나 멧돼지 토벌작전에 성공한다면 우리 농촌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화로운 농촌이 될 것이다.

가진 것은 나눠 써야 하며 좋은 정보는 받아들여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해야 한다. 이번 멧돼지와의 전쟁에 동원되는 무기는 서로 정보교환을 하여 이용하고 창조력 우수한 우리 국민의 지혜로 최신 무기로 개발되어 활용되었으면 한다.

농촌과 국민은 멧돼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에 무관심한 문재인 정부와 시· 도청은 선거 때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멧돼지와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 동구청을 광주시장은 배워야 하며 전남지사는 보성군을 배워야 한다.

국민 촛불시위의 힘을 얻어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는 박정희 정권이 60년대의 농촌에 피해를 주는 쥐와의 전쟁을 벌여 승리한 사례도 읽어야 한다. 군사정부 시절인 60년대 쥐가 너무 많이 번식하여 이를 제거하기 위한 쥐와의 전쟁으로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폈고 쥐 잡는 방법을 안내 했으며 잡은 쥐는 쥐 꼬리를 모아 실적이 많은 시군에 표창했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라면, 이제 쥐가 아닌 멧돼지 소탕 작전을 올해 겨울철 농한기인 1~2월 중애 하여 농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정부와 지자체와 주민의 합동작전으로 멧돼지와의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 .

정기연 논설실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