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59·사진) 전남도의회 의정지원관은 5일 화순군수 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 국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깨끗하고 청렴한 행정을 최우선적으로 펼쳐 자치단체장들의 잇단 유고와 행정공백 사태로 숯덩이가 되버린 화순 군민의 마음을 깨끗이 치유하겠다”며 사실상 군수출마를 선언했다.
민 국장은 또 “청렴과 봉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평생 공직에 몸담아 왔다”면서 “36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해온 청렴한 행정 경험과 열정, 그리고 지혜를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화순을 만들 자신이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민 국장은 장성군 도시개발과장 재직 중 상무대 이전(광주⇒장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국비 2,112억원을 확보하였으며, 도에 근무시 전국 최초로 남도학숙 건립, 전남발전연구원 설립 등 굵직굵직한 전남 현안을 도맡아 추진해온 행정달인으로 평가되며,
특히, 지난 2011년 3월 화순군 부군수로 부임해 1년 9개월 동안 부군수와 군수 권한대행을 하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큰일을 많이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 국장은 화순 청풍 출신으로 광주농고와 공군사관학교를 수료한 뒤 지난 1978년 행정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장성군 4개 과장, 전남도 사회복지과장 등 5개 주요 부서 과장을 역임했으며,
그는 공직 생활 중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근정포장과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등 다수의 정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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