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깜] 오명하 기자 = 광주광역시는 설 연휴기간(2월15~18일) 중 각종 환경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5개 자치구와 함께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대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광주시는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5개조 7명의 순찰반을 편성한다. 순찰반은 산업단지 주변 하천 등 환경오염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오염사고 사전 예방활동을 벌인다.
또 설 연휴 이후(2월19~23일)에는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환경관리가 취약하고 과거 점검과정에서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환경오염예방 특별감시활동 차원에서 도금폐수 108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환경관련법 위반 사업장 5개소를 적발․처분했으며 나머지 사업장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환경오염도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기간에도 24시간 환경오염사고 상황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해 환경오염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류영춘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연휴에도 환경오염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광주를 찾은 귀성객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환경신문고(128번)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