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통합과 이전에 산고를 겪은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조승원)가 1년간의 공사 끝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3일 드디어 첫 번째 입학식을 가졌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의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군 문내면 내 4개교(우수영초등학교, 문내초등학교, 문내동초등학교, 우수영초등학교중화분교)를 통합하고, 새 교사를 지어 이전한 우수영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통합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지역민의 이해와 갈등으로 2012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년여만인 지난 2월 27일에 준공 되었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 동영길 117번지에 위용을 드러낸 우수영초등학교는 교육동과 행정동 역사관, 연립사택 등 4동의 건물로 이루어졌으며, 일반교실 11실, 체육관, 시청각실, 과학실, 음악실, 도서실, 돌봄교실, 컴퓨터실, 어학실, 방송실, 급식생활실, 자료실, 학생회의실, 상담실,

 

보건실, 교사연수실(3실) 등 18개의 특별실,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 등 3개의 관리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병설유치원은 2개 교실과 교사실, 유희실, 야외 유아놀이장이 갖춰져 있고, 5,000여㎡에 이르는 정규 축구장 규모를 넘어서는 천연잔디구장과 생태학습공원, 야외놀이시설 및 체육시설, 야외학습장 등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사진2 참조)

 

특히 각교실과 일부 특별실에는 장차 완성될 모습인 스마트 스쿨과 스마트 교육에 대비하여 최고 성능의 전자칠판을 설치하였으며, 장애인과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전자음성 안내판, 엘리베이터, 2개의 특수학급 교실을 구축하여 장애인과 특수교육대상자를 배려한 시설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4개교 통합으로 전년도 13명에 불과하던 유치원 원아는 33명으로 늘어 2개학급을 편성·운영하게 되었으며, 학생수는 91명에서 128명으 늘었고, 금년도 신입생만 22명으로 개학과 동시에 타지역 학교에서 8명의 학생이 전입하여 새 역사를 시작하는 우수영초등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재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