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새 학년, 새봄의 출발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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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새 학년, 새봄의 출발을 잘하자
  • 정기연 논설실장
  • 승인 2018.03.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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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논설실장

새 학년, 새봄의 출발을 잘하자

무술(戊戌)년 3월은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하면서 항일 자주독립 정신을 품고 시작되었다. 각 학교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며, 계절은 새봄이 시작되는 달이다. 6일은 동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일이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며 사계절의 시작이다.

농사일은 봄에 준비를 잘해서 시작해야 한다. 시작은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변화를 뜻하며 잘하겠다는 긍정적 희망을 품고 있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시작을 잘한다는 것은 일의 절반을 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시작할 때는 멀리 끝을 보며 시행착오 없는 계획을 세워 모든 준비를 하여 출발해야 한다. 2018학년도 새 학년 새 학기가 3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새 학년은 새로 입학한 1학년과 진급한 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입학한 학생들이나 입학생을 둔 학부모의 입장은 새 학교 새로운 교육에 대한 새 희망과 꿈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였다. 교육은 가정과 학교에서 교권을 가진 부모와 교권을 위임받은 교사가 자녀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환경을 제공하며 가르치고 도와주는 활동이다.

교육에 성공하려면 꿈과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실천하려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자녀와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들의 할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려면 쉽게 가르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여건조성이 되어야 한다. 새 학년 교육을 시작하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 활동은 가르치는 교사나 부모와 공부를 하게 되는 학생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희망과 꿈을 가지고 시작되고 있다.

지난 학년보다는 무엇인가 다른 점을 가지고 보람찬 공부를 하겠다는 것과 학교에서도 새로운 교육계획에 의해 더욱 비전 있는 교육을 시작하고 있다. 마음이 새로운 마음과 꿈을 가지고 있다면, 물적인 환경도 새로운 것으로 바뀌었으니 새 교실이며 새 책이며 새로운 학용품을 접하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새 마음은 잘하겠다는 마음이며, 새 마음에는 막연한 잘하겠다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여 잘하겠다는 것이 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결심과 다짐이 있어야 한다. 시작할 때는 앞으로 진행될 일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계획과 물적인 준비물이다. 새 학년은 새로운 인적 물적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태어날 때 혼자 태어났지만 서로 만남으로 알게 되고 상호 간에 도움을 주면서 발전하며 살고 있다. 만남에는 기대가 따른다. 인적 만남의 기대는 새 학년이 되어 만나게 되는 담임선생님과 학생들과 만남이며 학생들은 새로 만난 친구들과 만남이다.

이 만남은 서로 자기를 상대방에게 충분히 알려 친근감이 길러져야 하는데 맨 먼저 할 일은 상호 간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을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물적 환경과 만남인데 새롭게 바뀐 학교 교실과 시설의 활용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선험 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안내하고 익혀 가야 한다.

인적인 환경에서는 서로 돕고 사랑하는 인간관계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는 것이며 물적인 환경은 부정적 환경으로 고장 난 것은 고치고 바로잡고 없애야 한다. 새 학년 교육이 성공하려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여건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달리기할 때 출발점 고르기를 하여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시킨다. 교육도 학생들의 수준을 충분히 파악하여 학년 초부터 출발점 고르기를 철저히 하여 부진아가 생기지 않는 수업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입춘(立春)으로부터 시작되는 봄은 경칩을 맞이하면서 만물이 새 희망으로 새 출발을 하고 있다.

경작하는 농경문화에서는 새봄에 어떤 작물을 어디에 어떻게 심고 가꾸게 되었느냐에 따라 풍요로운 가을의 수확을 내다본다. 그러므로 새봄은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서 할 일을 미루지 말고 계획대로 실천해야 한다. 3월에 우리는 새 교육, 새봄의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성공한 한 해가 되도록 출발을 잘해야 한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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