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월동 병해충 동계 방제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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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월동 병해충 동계 방제 기술지원
  • 최병양 기자
  • 승인 2018.03.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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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해충 및 세균구멍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
갈색날개매미충 산란장면<사진제공=화순군>

[뉴스깜]최병양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기후변화에 따라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는 돌발 해충 및 세균구멍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말부터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병해충 동계 방제 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외래 돌발해충의 경우, 금년 1~2월 한파에 따른 동사로 그 발생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으나, 화순군의 경우 돌발해충 농경지 발생량이 ‘17년 26.1ha로 ’16년 대비 3.8배 증가해 적절한 예방활동이 미흡할 경우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외래돌발 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으며, 주로 복숭아, 블루베리 등 과수의 잎과 가지, 과실에 그을음 및 고사 피해를 주어 상품성 및 수확량 감소로 재배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들 해충은 매년 8월부터 10월 산란한 뒤 월동하여 5월 부화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부화 전인 지금 이시기에 동계방제 등이 이루어져야 성충 발생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복숭아 잎과 과실 등에 구멍을 뚫어 피해를 주는 세균구멍병의 경우도 방제가 소홀할 경우 급속히 확산되어 수확량 감소로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지 출장을 통해 갈색날개매미충 등 월동 충 산란부위인 1년생 결과지와 세균구멍병 피해가지를 겨울전정을 통해 제거토록 하는 한편, 전정시 반드시 전정도구 소독처리로 세균병의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예찰활동을 통해 돌발해충 월동 난 발생상황을 파악한 뒤 농가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피해 예방활동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석회유황합제 및 석회보르도액 등 동계방제 약제의 경우 과종별 개화기 기준으로 역산하여 안전살포 간격(15~20일)을 준수하여 처리토록함으로써 생육기 병해충 발생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농가 홍보에 힘쓰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계약제는 최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조제에 대한 불편함은 덜었으나, 약제 간 안전 살포간격 미준수에 따른 약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 적기방제를 통한 효율적인 예방 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살포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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