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업인 경영 안정 위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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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업인 경영 안정 위해 나서
  • 홍택군 기자
  • 승인 2018.03.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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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8억 원에 50억 원을 더한 88억 원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뉴스깜]홍택군 기자= 전남 강진군 주력산업인 농업이 수입개방과 노령화, 농자재값 인상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군이 나선다. 군이 순수 군비 예산 88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경영안정자금 확대를 위해 2년 전부터 해외, 타지자체 사례조사와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전문기관 자문,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매년 군재정의 큰 부담이 되었던 부채를 지난해 상환 완료하고,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특별교부세 64억 원 확보, 1000억 원이 넘는 국·도비사업 유치로 넉넉해진 군 예산을 농업분야에 투입해 기존 38억 원에 50억 원을 더한 88억 원을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에 지원한다.

강진군은 작년 연말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2년까지 농업인 경영안정을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지원 금액 중 절반인 25억 원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강진읍을 비롯한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그동안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38억원을 벼농사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한 강진군. 군은 기존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적으로 군비 50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서 최초로 논밭 경영안정자금을 모든 농업인에게 호당 70만원으로 균등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와 고령농과 부녀농 등 취약계층은 물론, 축산농가와 어업인 대다수를 포함하고 있어 군민들이 두 팔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

이러한 강진군의 우수한 농업시책은 최근 전라남도 도의회에서 우수한 농업시책으로 평가해 3월 임시회 토론회에서 농민회 도연맹과 강진군 관계자가 수범사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군 지자체에서 강진군의 농업분야 관련 지원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의 전화가 빗발쳐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2018년 군정 2대 핵심정책으로 오는 2022년까지 농가 연소득 6000만원 달성을 통한 1차 산업 소득향상, 복지 농어촌을 건설하기 위한 발판으로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2018 A로의 초대’를 정한 강진군은 군민소득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쌍끌이정책’을 펼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와 2018 A로의 초대라는 쌍끌이정책의 성공을 위해 군민과 공무원이 각각 제 역량을 발휘하면서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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